남편한테 선물로 받았는데 처음에 엄청 화냈거든요...이런걸 사가지고 왔다고.. 듣보에 엄청 대용량...누가 토너를 이런걸 사냐고 그때그때 빨리 쓰고 새거 사서 써야지..이렇게 오래 쓰면 안된다고...엄청...휴우... 남편이 여직원이 강추 한다길래 신나서 칭찬 받을 생각에 얼른 샀다고....속이 부글부글...했는데.. 지금은..화낸것도..제품 무시한것도..사죄합니다...죄송해요... 첫날 씩씩 거리면서, 에이 토너를 누가 이렇게 큰 거 써...언제 다 쓰라고!!! 이러면서 사용 했거든요. 어차피 대용량이니 푸악푸악 패드에 덜어서 왕창왕창!! 근데 신기하게 닦아 내면 닦아 낼 수록 느낌이 이상하더라구요. 왠지 흡수 시키고 싶은 느낌. 그리고 흡수 됐는데 후감이 너무 좋아요. 굉장히 촉촉해요. 이거 토너 아닌가...하고 한참 읽어봤네요. 영어로 엄청 많이 써져 있고 토너라고 써져 있음..토너 맞음. 근데 이 정도 느낌이면 에센스 뺨 때리겠더라구요...다시 기분 좋아졌음. 남편이 옆에서 눈치 보면서 괜찮냐고 하는데, 속으론 엄청 좋은데 "뭐 괜찮네.. 어서 산거야? 이름 말해봐!" 막 이랬어요. ^^; 한 10일 썼나봐요. 피부 완전 달라졌어요. 휴일이나 오전에 어디 안나갈때도 세수 가볍게 토너로 흡수흡수흡수.. 그러면 피부가 막 부드러워져요. 또 용량이 얼마나 대용량이냐면 저 아침 저녁으로 패드 10매 정도 사용하거든요.(얼굴은 안큼!!) 팍팍 썼는데 아직 저 만큼이나 남았어요. 완전 용량 혜자스러움...그래도 끝까지 써야 겠다는 마음이 뿜뿜 해지네요. 한방울도 놓칠 수 없어!! 엄마랑 남편 주려고 두개 더 추가로 구매했어요. 남편도 써보라고 ㅎㅎㅎ 전 남자 스킨 냄새 전 별로 않좋아하거든요. 꼭 한번 써보세요 이건 토너가 아니에요...토너라고 써있기는 하는데 사용감은 에센스 뺨 때림! 그리고 용량도 에센스 뺨 때림! 가격도 에센스 뺨때림...에센스 아프겠다..ㅠㅠ 진심으로 마음에 드는 토너를 써보네요. 토너 써보다가 글 남기기는 처음이네요..토너는 그냥 토너일줄 알았던 옹졸한 생각 죄송해요... 좋아요. 정말 좋아요.. 그게 다에요. 토너가 좋아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