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건성입니다. 그렇다고 피부가 아무거나 잘 맞는 타입도 아니구요. 조금만 성분 잘 못 들어가면 울긋불긋 일어나기 일쑤에요..... 토너는 알콜성분이 조금만 이라도 있으면 얼굴이 난리가 나요, 로션도 괜히 기능성이라고 비싼 돈 주고 사도 안맞아서 버리거나 못쓰는게 더 많네요... 그래서 추워지는 계절이 오면 바디로션이나 핸드크림 몸이나 손에 바르고 잔존감이 남으면 얼굴에 살짝 대는 정도로 버티고 있었는데, 그게 속상했던지 여친이 그냥 막 쓰라고 제품 하나를 보내 주더라구요. 그리고 한가지 숙제를 준 게 써보고 괜찮으면 여기 와서 댓글이랑 사진좀 달아달라고 하더라구요. 저 이런거 정말 않하거든요. 근데 여기서 잘 달면 영양크림인가 뭐 하나 준다고 ㅎㅎㅎ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기는 했어요. 받아서 열어 봤을때는 크게 감흥이 없었어요. 그냥 토너치고는 꽤 크네, 뚜껑을 열어보니 향도 별로 안나고.. 1일째 : 얼굴에 바르는데 그냥 굉장히 가벼운 느낌정도? 근데 토너 치고는 증발 되는 느낌은 없었어요. 오전 내내 그런가 보다 하고 지나갔고, 2일째 : 아침에 얼굴을 보는데, 어? 조금 얼굴이 덜 푸석해보이네..흠...뭐 그런가보다.. 하고 가볍게 또 바르고, 3일째 : 좀 더 나아졌어요. 정말...푸석해보이는게 한참 줄었네요 이게 왠일이지... 로션을 안발라도 얼굴이 촉촉해요. 여친이 피부가 너무 좋아졌데요..(본인 자랑인가...) 4일째 : 면도 하고 늘 울긋불긋에 각질이 난리 였는데 그 자리에 발랐더니 금새 진정이 되네요...이것도 신기.. 5일째 : 이제 아침 저녁으로 바르고 있으니 촉촉한거는 당연한거고, 피부도 엄청 보드라워졌네요...헐.....일주일도 안썼는데 갑자기..이렇게 좋아져도 되는건가... 일주일째 : 얼굴만 바르다 보니 다른 곳까지 욕심이 나더라구요...그래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팔꿈치, 발 뒷꿈치, 무릎, 허벅지 이런데다가 발라봤어요. 팔꿈치에 아침 저녁으로 바르고 이틀인가 지났는데 팔꿈치에 버즘 핀것처럼 일어났던게 싹 사라졌네요..무릎도 부들, 허벅지도 부들, 뒷꿈치는 조금 더 발라보고 ㅎㅎ 일부러 혹여나 해서 사진을 찍어놨었거든요... 정말 없어져요...얼굴은 팔꿈치보다 효과가 좋았어요. 팔꿈치는 제가 얼굴이 효과가 너무 좋아서 한번 시도 해본건데..토너를 몸에 바르긴 좀 그렇죠???^^;; 그래도 정말 효과를 한번 시험해보고 싶어서 발라봤는데 거칠기랑 보습이 말도 안되게 좋아졌어요. 얼굴도 변화를 올리고 싶었는데..자신이 없어서... 지금 한 3주쨰 쓰고 있는데, 무조건 무조건 무조건 발라요. 아침 저녁, 그리고 중간에 뭐 짬나면 살짝살짝 발라줘요. 저같이 울트라 건성인데 라이트하고 괜찮은 토너 찾으시면 정말 강추 강추 강추 드려요!! 다음번에는 꼭 내돈내산으로, 앰플하고 클렌징폼 구매해보려구요!! 근데 토너 진짜 좋아요. 진짜..찐임...